노트북 태블릿 조합 'LG그램+샤오미패드' 6개월 사용 후기 (가성비 끝판왕? 솔직한 장단점 공개)
안녕하세요! BlogNa 입니다.
노트북은 가벼운 게 최고라 'LG그램', 태블릿은 가격 대비 성능이 압도적인 '샤오미패드'.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 상상해 보셨을 '가성비 끝판왕' 조합일 겁니다.
저 역시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품고, 이 매력적인 조합과 함께 지난 6개월을 보냈습니다. 노트북과 태블릿,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했던 이 도전은 과연 성공이었을까요?
오늘은 LG그램과 샤오미패드 조합의 현실적인 가능성과 명확한 한계, 그 솔직한 후기를 들려드립니다.
그래서, 왜 이 조합을 선택했나?
선택의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바로 '가격'과 '각개전투 능력'이었죠.
LG그램은 윈도우 노트북 시장에서 '가벼움'과 '오래가는 배터리'의 대명사입니다. 카페든 도서관이든 어디든 들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죠. 샤오미패드는 또 어떤가요? 동급 가격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준수한 성능으로 '최고의 영상 머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두 기기의 가격을 합쳐도, 애플이나 삼성의 생태계를 꾸리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습니다. 이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앞에서, "OS가 다른 것쯤은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겠지!"라는 용기가 생겼던 겁니다.
기대 이상! 이 조합의 빛나는 '장점'
1.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가장 큰 장점입니다. 비슷한 성능과 휴대성을 갖춘 동일 생태계 조합과 비교하면, 적게는 수십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라는 단 하나의 기준으로 본다면, 이 조합을 따라올 자는 없어 보입니다.
2. 각자의 영역에선 '최강자'
두 기기를 별개로 사용한다면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LG그램으로 외부에서 문서 작업을 하거나, 샤오미패드로 침대에 누워 OTT 서비스를 즐기는 순간만큼은 그 어떤 조합도 부럽지 않았죠.
3. 의외의 구원투수? '인텔 유니슨'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의 단절을 그나마 메워주는 것이 바로 인텔 유니슨(Unison) 소프트웨어였습니다. 스마트폰 알림을 노트북에서 확인하고, 사진이나 작은 파일을 무선으로 옮기는 기능은 생각보다 편리했습니다. 물론 KDE Connect와 같은 대안도 있지만, 가장 대중적인 선택지인 유니슨은 최소한의 연결고리가 되어주었습니다.
어쩔 수 없었던 '단점', 그리고 현실의 벽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지난번 OS를 섞어 쓰면 100% 후회한다고 말씀드렸던 이유들이 현실이 되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 반쪽짜리 보조 모니터
가장 아쉬웠던 점입니다. 샤오미패드를 보조 모니터로 쓰려면 SuperDisplay 같은 유료 앱을 별도로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무선 연결은 딜레이(레이턴시)가 심해 사실상 쓰기 어려웠고, 유선으로 연결해야 그나마 쓸만했지만... 매번 케이블을 챙기고 연결하는 과정은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었죠.
2. 결정적 순간에 끊어지는 '연결의 끈'
인텔 유니슨은 가벼운 작업에는 분명 도움이 됐지만, 한계도 명확했습니다. 대용량 파일을 옮기기엔 속도가 너무 느렸고, '복사-붙여넣기' 같은 클립보드 연동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작업은 클라우드나 USB를 이용해야 했죠.
결국 '필요할 때 바로 쓸 수 있는' 편리함이 아닌, '마음먹고 세팅해야 쓸 수 있는' 불편함에 가까웠습니다.
내부자의 조언: 이 조합의 가장 큰 함정은 '각자의 성능이 너무 좋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손보면 완벽해질 거야"라는 희망을 버리지 못하게 만들죠. 하지만 6개월간의 경험 끝에 내린 결론은,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의 벽을 넘는 데에는 명백한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최종 결론: 당신에게 맞는 선택은?
LG그램과 샤오미패드 조합, 과연 살 만할까요? 아래 표로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이런 분께 '절대 비추천'해요 |
|---|---|
| '절대적인 가성비'가 1순위인 분 | '매끄러운 작업 환경'이 더 중요한 분 |
| 태블릿을 영상 시청 등 '콘텐츠 소비' 위주로 사용 | 태블릿을 '생산성 향상' 도구로 적극 활용 |
| 노트북과 태블릿을 각기 다른 공간/시간에 사용 | 두 기기를 동시에 펼쳐놓고 유기적으로 작업 |
| 약간의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감수할 수 있는 분 | 안정적인 보조 모니터 기능이 필수적인 분 |
노트북 태블릿 조합 핵심 요약 및 FAQ
핵심 내용 3줄 요약
- 'LG그램+샤오미패드' 조합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과 각 기기의 뛰어난 개별 성능이 최대 장점입니다.
- 하지만 OS가 달라 보조 모니터, 파일 공유 등 유기적인 연동 기능에 명백한 한계가 있으며, 서드파티 앱으로도 완전히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 두 기기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비중이 높고 가성비가 최우선이라면 고려할 수 있지만, 매끄러운 작업 환경을 원한다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인텔 유니슨(Unison), 정말 쓸만한가요?
A. 간단한 알림 확인이나 사진 몇 장을 옮기는 용도로는 꽤 유용합니다. 하지만 대용량 파일 전송이나 실시간 클립보드 공유 등 본격적인 '연동'을 기대하신다면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없는 것보다는 낫다'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화면 공유 앱(SuperDisplay 등)을 유료로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A. 보조 모니터 기능이 정말 간절하고, '유선 연결'의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투자해볼 만합니다. 하지만 무선 연결의 딜레이나 불안정성을 기대하고 구매하신다면 후회할 확률이 높습니다. 구매 전 무료 체험 버전을 통해 자신의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지 꼭 테스트해보시길 바랍니다.
Q. 이 조합으로 필기는 괜찮을까요?
A. 샤오미패드 자체의 필기 성능은 훌륭합니다. 하지만 노트북(LG그램)의 윈도우 앱과 필기 내용이 실시간으로 매끄럽게 동기화되는 경험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원노트(OneNote)나 삼성 노트(Samsung Notes)처럼 PC와 태블릿 앱이 완벽하게 연동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필기 후 파일을 직접 옮기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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