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벽돌 사기' 당하셨나요? 돈 돌려받기 위한 신고부터 소송까지 모든 대처 방법
안녕하세요! BlogNa 입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열었던 택배 상자. 그 속에서 주문한 물건이 아닌 벽돌이나 쓰레기를 발견했을 때의 그 황당함과 분노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상상하기 어려울 겁니다.
'설마 내가 당하겠어?' 안일하게 생각했지만, 막상 피해자가 되고 나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이 돈, 그냥 똥 밟았다 셈 쳐야 하나'하는 무력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지금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고 올바른 절차를 밟아나간다면, 당신의 소중한 돈을 되찾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오늘은 중고거래 '벽돌 사기'를 당했을 때, 돈을 돌려받기 위해 지금 당장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 모든 대처 방법을 A to Z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지금 당장 해야 할 4단계 행동
사기를 인지한 직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당황스러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아래 4가지 행동을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1. 모든 증거를 사진과 영상으로 남기세요
택배 상자를 처음 열었을 때부터의 모든 상황을 촬영하세요. 상자의 운송장 번호가 잘 보이게 찍고, 상자를 개봉하는 과정, 그리고 내용물(벽돌, 쓰레기 등)을 여러 각도에서 상세하게 찍어두어야 합니다. 동영상으로 촬영하면 더욱 확실한 증거가 됩니다.
2. 판매자와의 모든 대화 내용을 캡처하세요
사기꾼이 대화방을 나가거나 게시글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 거래를 위해 나눈 모든 대화 내용(채팅, 문자 등)의 전체 화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캡처해두세요. 판매자의 아이디, 연락처, 계좌번호, 판매 게시글 원문 등 모든 정보가 증거입니다.
3. 돈을 이체한 내역을 증빙하세요
사기꾼에게 돈을 보낸 '이체확인증'을 해당 은행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즉시 발급받아 저장해두세요. 신고 시 반드시 필요한 핵심 증거 자료입니다.
4. 거래한 플랫폼 고객센터에 즉시 신고하세요
경찰 신고에 앞서, 해당 거래가 이루어진 중고거래 플랫폼(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의 고객센터나 앱 내 신고 기능을 통해 사기 피해 사실을 즉시 알려야 합니다. 이는 해당 사기꾼의 활동을 정지시켜 2차 피해를 막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본격적인 법적 절차 (A to Z)
모든 증거자료를 확보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수사 기관과 금융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형사 절차'**와 **'민사 절차'**를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범인을 처벌하고 내 돈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구분 | 형사 절차 👮 | 민사 절차 💰 |
|---|---|---|
| 목적 | 사기꾼을 붙잡아 처벌하는 것 | 내 돈을 돌려받는 것 |
| 주요 행동 | 경찰 신고 (진정서/고소장 제출) | 은행 지급정지, 소액심판청구소송 |
이제 각 절차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단계 (형사): 경찰에 사기 피해 신고하기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게' 모든 증거를 확보하고 '반드시' 신고하는 것입니다.
신고는 온라인으로 먼저 접수한 뒤, 경찰서에 직접 방문하여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온라인 접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에 접속하여 피해 내용을 육하원칙에 맞게 작성하고 준비해 둔 증거자료(캡처 파일 등)를 첨부하여 신고를 접수합니다.
- 경찰서 방문: 온라인 접수를 마친 뒤, 접수번호와 모든 증거자료, 그리고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 또는 사이버수사팀에 방문합니다. 경찰관의 안내에 따라 '진정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정식으로 사건이 접수되고 수사가 시작됩니다.
2단계 (민사): 내 돈 돌려받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경찰 신고는 범인을 잡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내 돈을 돌려받기 위한 민사적인 조치를 신속하게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1. 은행 '지급정지' 요청하기
이 방법은 사기꾼이 돈을 인출하기 전, 즉 사기 인지 후 '수 분 내'에 이루어져야 가장 효과적입니다. 돈을 이체한 은행 고객센터에 즉시 전화하여 사기 피해 사실을 알리고 계좌 지급정지를 구두로 요청하세요. 이후,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은행에 정식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2. '소액심판청구소송' 진행하기
범인이 검거되었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거나, 지급정지가 늦어 돈을 모두 인출한 경우 '소액심판청구소송'이라는 민사 소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절차가 일반 소송보다 간단하고 변호사 없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혼자 진행하기 어렵다면 대한법률구조공단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내부자의 조언: "피해 금액이 작아서 신고해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하며 포기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당신의 신고가 모여야 상습 사기범을 검거할 수 있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소액이라도 반드시 신고하는 것이 나와 우리 모두를 지키는 길입니다.
다시는 당하지 않기 위한 예방 수칙
힘든 과정을 거쳐 돈을 돌려받더라도, 그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상당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처음부터 사기를 당하지 않는 것이겠죠.
벽돌 사기는 다양한 중고거래 사기 수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어떤 거래를 하든 항상 신중해야 합니다.
거래 전에는 반드시 판매자의 이력을 꼼꼼히 살피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사기꾼 판매자 체크리스트를 통해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벽돌 사기 대처법 핵심 요약 및 FAQ
핵심 내용 3줄 요약
- 사기 인지 즉시, 플랫폼 신고 및 모든 증거(운송장, 개봉 영상, 대화 내역)를 확보해야 합니다.
- 경찰 신고(형사)로 범인을 잡고, 이와 별개로 은행 지급정지 및 소액소송(민사)으로 돈을 돌려받아야 합니다.
- 은행 지급정지는 빠를수록 좋으니, 사기를 알게 된 즉시 은행에 먼저 전화부터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피해 금액이 5만 원인데, 그래도 신고하고 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네, 그럼요. 금액의 크기와 상관없이 사기는 범죄입니다. 소액이라도 반드시 신고해야 하며, 범인이 검거되면 합의나 소송을 통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돈을 돌려받을 가능성은 0%가 됩니다.
Q. 사기꾼이 계정을 탈퇴하고 사라졌는데 잡을 수 있나요?
A. 잡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기록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수사 기관에서는 가입 시 사용된 개인정보나 접속 기록(IP), 계좌 명의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중고 IT 기기 벽돌 사기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같은 고가의 IT 기기는 사기꾼들의 주요 표적이 됩니다. 이런 제품은 가급적 직거래를 통해 물건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거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부득이하게 택배 거래를 해야 한다면, 반드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중고 IT 기기 안전거래 방법을 미리 숙지하시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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