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잘하는 법, 안 쓰는 물건 시세보다 10% 비싸게 파는 사진·글쓰기 비법
안녕하세요! BlogNa 입니다.
"이게 돈이 된다고?"
집안을 둘러보면 언젠가 쓰겠지 싶어 쌓아둔 물건, 유행이 지나 더는 입지 않는 옷, 선물 받았지만 취향에 맞지 않는 소품들이 구석구석 숨어있을 거예요.
그저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 같지만, 사실 이 물건들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보물'이 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당신에게는 쏠쏠한 용돈이 될 수도 있죠!
오늘은 잠자고 있는 물건을 깨워 시세보다 10%는 더 비싸게 팔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사진-글쓰기' 마법을 알려드릴게요. 이것만 알아도 당신의 중고거래 라이프가 완전히 달라질 거예요.
구매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사진'의 모든 것
중고거래에서 사진은 '얼굴'이자 '첫인상'입니다. 구매자는 오직 사진만 보고 수많은 게시글 속에서 당신의 물건을 클릭할지 말지를 1초 만에 결정하죠.
기본이지만 가장 중요한 3원칙
1. 청소부터 하세요: 먼지가 뽀얗게 쌓인 물건을 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팔기 전 깨끗하게 닦고, 옷이라면 다림질을 해서 '새것 같은'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이것만으로도 가치는 훌쩍 올라갑니다.
2. 배경은 단순하게: 물건보다 배경이 더 화려하면 시선이 분산됩니다. 복잡한 패턴의 이불 위나 잡동사니가 널린 방바닥보다는, 하얀 벽이나 단색 천, 깔끔한 책상 위에서 찍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낮에, 창가에서 찍으세요: 어두컴컴한 형광등 불빛 아래서 찍은 사진은 물건의 색감과 질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합니다. 가장 좋은 조명은 '자연광'이에요. 맑은 날 낮에, 창가 근처에서 찍으면 별다른 보정 없이도 화사하고 예쁜 사진을 얻을 수 있답니다.
시세를 10% 올려받는 '프로'의 디테일
첫 번째 사진(썸네일)에 모든 걸 걸어라: 목록에서 보이는 첫 번째 사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깨끗하고, 제품의 특징이 잘 드러나며, 구성품 전체가 보이는 사진을 첫 장으로 선택하세요.
모든 각도와 디테일을 보여줘라: 구매자가 궁금해할 만한 모든 면(앞, 뒤, 옆, 내부)을 보여주세요. 옷의 원단 질감, 가방 로고, 신발 밑창 등 디테일 컷은 신뢰도를 수직 상승시킵니다.
단점은 더 솔직하게 공개하라: 스크래치나 오염 등 단점이 있다면 숨기지 말고 오히려 더 선명하게 찍어서 보여주세요. 솔직하게 공개한 작은 흠집 하나가 구매자와의 신뢰를 쌓고, 거래 후 분쟁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짧은 동영상을 추가하라: 가능하다면 5~1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추가해보세요. 가방을 열고 닫는 모습, 전자기기가 작동하는 모습 등은 사진 수십 장보다 더 강력한 믿음을 줍니다.
문의가 쏟아지는 '글쓰기'의 비밀
사진으로 구매자의 클릭을 유도했다면, 이제는 글로 구매를 결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황금 키워드로 만드는 '제목'
제목은 검색 결과에 노출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매자가 어떤 단어로 검색할지 상상해보세요.
나쁜 예시: 예쁜 컵 팔아요
좋은 예시: (미사용) 스타벅스 2024 체리블라썸 에디션 머그컵 (정품박스 있음)
반드시 '브랜드', '제품명', '모델명', '사이즈/용량', '상태(미사용, S급 등)'와 같은 핵심 키워드를 모두 포함해야 합니다.
신뢰를 부르는 '본문' 작성법 (만능 템플릿)
본문은 구매자와의 대화라고 생각하고, 궁금해할 만한 정보들을 미리 친절하게 알려주는 공간입니다. 아래 템플릿을 복사해서 활용해보세요!
판매글 만능 템플릿
1. 제품명: (정확한 브랜드와 제품명을 기입하세요)
예: 스타벅스 2024 체리블라썸 에디션 머그컵2. 구매 정보: (언제,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지 알려주면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예: 2024년 3월, 스타벅스 여의도점에서 25,000원에 구매했습니다.3. 상태 설명: (실사용 횟수, 보관 상태, 흠집이나 특이사항을 솔직하게 적어주세요)
예: 선물 받은 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미사용 새 제품입니다. 눈에 띄는 흠집이나 까짐 전혀 없습니다.4. 구성품: (제품 단품인지, 박스나 보증서 등 추가 구성품이 있는지 명확히 알려주세요)
예: 머그컵, 정품 박스 구성입니다.5. 판매 사유: (짧은 스토리를 더하면 좋습니다)
예: 비슷한 컵이 많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좋은 분께 보내려고 합니다.6. 거래 방식: (선호하는 거래 방식과 장소를 명시하면 불필요한 문의가 줄어듭니다)
예: 직거래는 평일 저녁 강남역 3번 출구에서 가능하며, 반값택배도 가능합니다. (택배비 별도)
최적의 포스팅 시간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가장 많이 보는 시간, 즉 평일 퇴근 시간 이후(저녁 7시~11시)나 주말에 글을 올리는 것이 노출에 가장 유리합니다. 만약 글이 뒤로 밀렸다면 '끌올(끌어올리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내부자의 조언: 물건에 '나만의 이야기'를 살짝 입혀보세요. (예: "결혼 선물로 받았는데 저희 집 인테리어와 맞지 않아 아쉽게 내놓습니다.") 차가운 물건에 따뜻한 스토리가 더해지면 구매자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가치 있는 교환'을 한다고 느끼게 되어 훨씬 긍정적으로 구매를 고려하게 된답니다.
어떤 플랫폼에 올리든, 이렇게 정성스럽게 작성한 글은 구매자의 눈에 띌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허위 정보 없이 정직하게 작성하는 것은 신뢰를 주는 것은 물론, 사기꾼들의 특징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안전한 거래를 유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사진-글쓰기 비법 핵심 요약 및 FAQ
핵심 내용 3줄 요약
- 사진은 깨끗한 배경, 자연광 아래서 썸네일용 대표 사진, 여러 각도의 상세 사진, 짧은 동영상을 함께 찍습니다.
- 제목에는 브랜드, 제품명, 상태 등 검색될 만한 핵심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고, 저녁이나 주말에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 본문에는 구매 시기, 사용감, 흠집 등 솔직하고 상세한 정보를 '템플릿'을 활용해 작성하여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격은 얼마로 정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A. 팔려는 플랫폼에서 동일한 제품이 '최근에 팔린 가격'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가격이 아닌, '거래 완료'된 가격을 참고하세요. 이후 내 물건의 상태나 구성품 유무에 따라 가격을 조금 조정하면 됩니다. 약간의 가격 제안(네고)을 감안하여 시세보다 5~10% 정도 살짝 높게 올리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Q. 분명히 흠집을 찍어 올렸는데, 직거래 현장에서 트집 잡으며 가격을 깎으려고 해요.
A. 이럴 때를 대비해 본문에 '상세한 설명과 사진을 올렸으니, 현장에서의 추가적인 가격 제안은 받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에 고지했음에도 무리한 요구를 한다면, 거래를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좋은 물건은 다른 구매자가 반드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Q. 글을 잘 올렸는데도 "카톡으로 연락 주세요" 같은 이상한 문의만 와요.
A. 축하합니다! 당신의 게시글이 사기꾼의 눈에 띌 만큼 매력적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의는 100% 사기 시도이니 절대 응해서는 안 됩니다. 플랫폼 외부 메신저로 유도하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므로, 즉시 차단하고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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